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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울 수 있는가 묻고 있을 때,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욥기 25장


빌닷의 마지막 말이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 있겠는가.”


“달도 빛나지 못하고,

별들도 깨끗하지 못하다.”



하나님의 크심과

사람의 작음이 말해진다.



빌닷의 결론은 단순하다.


하나님은 크신 분.


사람은 작은 존재.


사람은 의로워질 수 없다.


이 말 자체에는

일정한 진실이 담겨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말이 욥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작음을 알게 될 때

침묵하게 된다.


그러나 그 침묵이,


하나님 앞에서의 침묵인지,


사람을 짓누르는 침묵인지는

다른 문제이다.



의로울 수 있는가 묻고 있을 때,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자신의 작음 속에 갇혀 있는가.


아니면,

그 작은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서 있는가.



빌닷은

사람의 작음을 말했다.


그 말에는 진실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욥을 하나님 앞에 세우는 말이 되지 못했다.


진실한 말이라 해도,

반드시 사람을 하나님 앞에 세우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아직 침묵하고 계신다.


초록 산들과 안개를 배경으로, 나무 테이블 위에 김이 오르는 커피잔과 커피콩, 초록 잎이 놓여 있다.
진실한 말이라 해도, 반드시 사람을 하나님 앞에 세우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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