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무 (עֵץ חַיִּים)
- Yoriko Sakasegawa
-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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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3장을 걷다 보면,
그 한가운데에서
한 그루의 나무를 만나게 된다.
생명나무.
“소망이 더디 이루어지면 마음이 상하지만,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생명나무이다.”
(잠언 13:12)
잠언 13장에는
일상의 격언들이 이어진다.
입을 지키는 것.
부지런함.
자녀를 훈계하는 것.
부와 가난.
이러한 말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갑자기
“생명나무”(עֵץ חַיִּים)가
모습을 드러낸다.
생명나무는 잠언에 네 번 등장한다.
지혜는 생명나무이다. (잠언 3:18)
의인의 열매는 생명나무이다. (잠언 11:30)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생명나무이다. (잠언 13:12)
온유한 혀는 생명나무이다. (잠언 15:4)
성경 전체에서는
창세기 3회,
잠언 4회,
요한계시록 5회,
모두 12번만 등장한다.
이 표현의 첫 등장은
잠언이 아니다.
창세기 2장 9절이다.
“주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모든 나무가 나게 하시고,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셨다.”
생명나무는
감상하기 위한 나무로,
또는 연구하기 위한 대상으로
처음 등장하지 않는다.
먹기 위한 나무로 등장한다.
주 하나님께서는
그 나무를 동산의 중앙에 두셨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2장에도
생명나무가 다시 나타난다.
ξύλον τῆς ζωῆς
(크실론 테스 조에스)
생명나무.
그 나무는
도성의 중앙에 서 있다.
성경의 처음과 마지막에 나타나는 나무가
성경의 한가운데쯤에 위치한
잠언의 숲 속에도 서 있는 것이다.
잠언을 걷다 보면,
창세기의 동산과
요한계시록의 도성으로 이어지는
작은 길들이 여러 번 나타난다.
잠언 13장의 한가운데쯤에서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는
“생명나무”(עֵץ חַיִּים).
사람은 소망에 마음을 두는가.
아니면
생명나무를 바라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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