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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들어 주고 있다고 생각할 때,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욥기 26장


욥이 대답한다.


“힘없는 자를

참으로 잘 도와주었구나.”


“참으로 놀라운 충고를 해주었구나.”



욥은

비꼬는 말투로 이야기한다.



친구들은

돕는다고 생각하며 말해 왔다.


옳은 말.


신학적으로 정리된 설명.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욥을 붙들어 줄 수 없었다.



욥은 말한다.


“얼마나 큰 도움을 주었는가.”


그 말 속에는

깊은 풍자가 담겨 있다.



사람은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옳은 말을 쏟아낸다.


그러나 많은 경우,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는

아픔으로만 남는다.


말이 옳다고 해서,

반드시 사람을 붙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붙들어 주고 있다고 생각할 때,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자신의 옳음 안에 있는가.


아니면,


상대와 함께

하나님 앞에 서 있는가.



욥은

친구들의 “도움”을 비꼬았다.


옳은 말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붙듦이 되지 못했다.


하나님은 아직 침묵하고 계신다.


꽃이 놓인 발코니 테이블 위에 붉은 커피잔이 놓여 있다. 아침 햇살이 부드럽게 비치고 있으며, 잔에서는 따뜻한 김이 피어오르고 있다.
옳은 말이 반드시 사람을 붙들어 주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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