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처럼 (잠언 21장)
"왕의 마음은 여호와의 손 안에 있는 물길과 같으니,
그분은 뜻하시는 곳으로 그것을 돌리신다."
(잠언 21:1)
왕이 등장한다.
세상을 움직이는 왕이다.
그러나 본문은
왕의 권세보다
왕의 마음에 시선을 둔다.
원문을 들여다보자.
앞부분을 돋보기로🔍
פַּלְגֵי־מַיִם לֶב־מֶלֶךְ בְּיַד־יְהוָה
(팔게 마임 레브 메레크 베야드 아도나이)
"물길처럼, 왕의 마음은 여호와의 손 안에 있다."
פַּלְגֵי־מַיִם
(팔게 마임)
물길.
어?
시편 1편 3절의 "물길"과 같은 단어다.
"물길 곁에 심은 나무."
(시편 1:3)
생명의 풍경을 이루는 물길.
그 동일한 물길이
이번에는 왕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왜 왕의 마음은
물길에 비유되었을까?
뒷부분을 살펴보자.
뒷부분을 돋보기로🔍
בְּיַד־יְהוָה
(베야드 아도나이)
(알 콜 아셰르 야흐포츠 야테누)
עַל־כָּל־אֲשֶׁר יַחְפֹּץ יַטֶּנּוּ
(알 콜 아셰르 야흐포츠 야테누)
그분이 원하시는 곳으로 그것을 돌리신다.
יַחְפֹּץ
(야흐포츠)
원하다.
기뻐하다.
יַטֶּנּוּ
(야테누)
돌리다.
기울이다.
인도하다.
어근:נטה(나타)
의미:기울이다, 돌리다, 향하게 하다, 인도하다.
본문은
"흐른다."고 말하지 않는다.
"돌리신다."고 말한다.
앞부분의 물길은
뒷부분에서
그 방향이 정해지는 물길이 된다.
여호와의 뜻에 따라
물길은 인도된다.
잠언 21장의 시작은
왕이 아니다.
물길이라는 풍경이다.
그리고 그 동일한 물길은
시편 1편에도 나타난다.
"물길 곁에 심은 나무."
잠언 18장에서는
"스스로를 가르는 사람."
19장에서는
"온전함."
20장에서는
"포도주."
그리고 21장에서는
"물길."
한 단어가
풍성한 풍경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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