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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바랄 때,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욥기 19장)

6월 9일
1분 분량

욥이 말한다.


“언제까지 나를 괴롭게 하려느냐.”


“가까운 이들마저 나를 버렸다.”


사람도 떠나고,


말도 닿지 않는다.


욥은 고립되어 있다.


모든 것이 떠나간다.


사람.


의지할 곳.


이해.


남은 것이 없다.


그러나 욥은 말한다.


“나는 안다.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신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나오는 말이 있다.


설명도 아니다.


변명도 아니다.


지식도 아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자리에서 나오는


단 하나의 말.


“나는 안다.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신다.”


무엇이 이 말을 하게 하는 것일까.


그럼에도 바랄 때,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이해받지 못한다.


버림받은 것 같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향한다.


사람의 신뢰도,


의지할 곳도,


이해도


잃어버린 욥.


마지막 끝에,


하나님께 이르려 한다.


그 모습은


경건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실상은,


자신의 의로움을 증명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아닐까.


하나님은 여전히 침묵하고 계신다.



석양이 비치는 야외 테이블 위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이 놓여 있다. 잔에서 피어오르는 김이 조용한 기다림과 깊은 묵상의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하나님은 여전히 침묵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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